전어, 어디가야 맛있지?
요즘 전어가 부쩍 많이 보인다.
전어회는 생각보다 많이 못 먹게 되는데 기름기가 많은 생선이라 느끼함때문인 것 같다.
고추와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버무린 양념장에 찍어 깻잎으로 싸서 먹으면 고소함이 극에 달하는 전어회.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른다는 맛이라지만 아직 적응은 잘 안되는 생선회다.
좋아하시는 분들은 또 다르겠지만 ^^
전어는 8월 중 하순부터 잡히기 시작한다. 의외로 추석 한가위가 지나고 나면 전어 맛이 떨어진다는 사람들도 있다.
더 늦기전에 전어 먹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
작년 신문 스크랩을 보다 문득 눈에 띈 전어, 어디가야 맛있지? 라는 기사를 옮겨본다.
조선 후기 실학자 서유구는 저서 <난호어목지>와 <임원경제지>에서 전어를 두고 '서남해에서 난다.
등에는 가는 지느러미가 있어 꼬리까지 이른다'고 썼다.
그의 말처럼 전어는 서해와 남해는 물론 동해 남부 지역에서까지 두루 잡힌다.
실제로 충남 서천 홍원항 외에도 충남 보령 무창포항, 전남 광양 망덕포구, 전남 보성 율포항, 경남 사천 삼천포항 등 충청.전라.경상지역에서 고루 잡힌다.
이 가운데 '수산물의 천국' 이라 불리는 광양의 망덕포구는 전어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을 정도로 전어가 유명하다.
게다가 전어를 잡던 어부들이 만선을 기원하며 부르던 전어잡이 노래까지 전해지고 있고, 해마다 전어축제도 열린다.
이곳 뿐아니라 다른 여러 포구에서 가을철이면 축제가 열릴 정도로 전어가 넘쳐나니, 이 가을이 가기전에 꼭 한번 들러보자.
전남 광양의 망덕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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