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 나주곰탕, 모듬수육과 소주
저녁 메뉴를 뭐로 할지 고민하던 날, 오늘은 이걸 한번 먹어보고싶다는 말에 블로그를 보니 먹음직스러운 소주 안주가 눈에 보인다.
모듬수육과 소주 한 잔, 흔한 퇴근길 직딩들의 단골 메뉴가 아닌가 싶은데, 수유 먹자골목에 자주 왔다갔다했던 길인데 처음 보는 '수유나주곰탕' 이라는 집이 있더라는...
퇴근하고 도착한 시간이 저녁식사 시간인데 반해, 가게 안은 조용했고 몇 테이블의 손님이 있을 뿐, 한적한 가게 안에서 모듬수육을 주문했다.
모듬수육을 주문하면 곰탕이 조금 나온다고 해서 막둥이 성원이는 공기밥과 곰탕으로 준비를 해주고 우리는 모듬수육과 소주로 허기를 달랬다.
대부분의 메뉴가 술안주에 특화되어있는 듯 하다. 메밀전병도 하나 더 주문을해서 먹었는데 적당한 맛이 괜찮았다. 밑 반찬들도 대체적으로 깔끔한 편이라 먹기 무난했으며 양도 적지 않아 좋았다.
의아한건 손님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는 점이다.
수유나주곰탕, 모듬수육.
향긋한 부추를 살짝 데쳐 고기와 싸서 먹으면 기가 막힌다.
언제나 술을 부르는 이 푸짐한 안주 앞에서 무엇을 망설이겠는가? 캬캬캬
몸 보신하기에 적당하니 쫄깃한 수육과 부추, 대파가 조화롭다.
국물도 괜찮고,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굿!
메밀전병 한 판 주문하면 소주 한 병 거든하게 비울 수 있다.
깍두기와 김치도 괜찮은 편,
속 든든하게 채우고 술 마시기에 좋은 집, 수유나주곰탕!!
비교적 한적한 가게 안이라 조용하게 식사하기에 좋았던 곳.
모듬수육과 술 먹기 괜찮은 수유나주곰탕, 나주곰탕 먹으로 가도 좋을 것 같다.
'여행 & 음식 > 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무로 서울뚝배기, 오늘 뭐먹지? (0) | 2019.07.24 |
---|---|
충무로 송죽, 보말죽으로 제주를 느낄 수 있는 곳 (0) | 2019.07.23 |
충무로 육회비빔밥, 오도면옥 (0) | 2019.05.22 |
사당 방배골곱창, 오랜만에 지인들과 함께! (0) | 2019.05.06 |
을지로 베트남생쌀국수 현지인이 운영하는 쌀국수 맛집 (0) | 2019.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