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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연태 고량주, 향긋한 중국술

by Mr-후 2019.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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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태 고량주, 향긋한 중국술


지금 회사에 와서 첫번째 회식을 하던 날, 연태고량주를 먹었다. 

짙은 향이 방안 가득 떠나질 않았던 기억이 있고, 한참이 지난 어느날 회사앞 중식당에서 늦은 저녁을 먹을 때 다시 먹게 되었는데 상당히 나와 잘 맞는 술이었다. 

목넘김도 부드럽고 숙취가 별로 없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물론 섞어 먹으면 안좋은 결과를 초래하겠지만 ^^ 


그러다 지난 달, 집앞에 이전 오픈한 홍익짬뽕집에 갔을 때 메뉴에 연태고량주가 있길래 와이프와 둘이서 한 병 마셨다. 술이야 뭐 나랑 취향이 비슷하니 당연히 좋아할거라 장담했던 터, 아니나 다를까 먹기 괜찮다고 한다. 

이마트 장보러 가서 500ml 한병 구입해왔다. 식당에서는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이마트에서는 저렴하게 16,000원 정도면 구입을 할 수 있었다. 참고로 코리아나 호텔에서는 500ml가 8만원정도 였던것 같다. 

샤브샤브 재료를 구입해 연태 한 병과 먹었는데 한 두시간 지나면 향만 남고 술기운 없어지는 우리에게 잘 맞는 술이다. 그렇다고 과음은 금물! 




연태는 34.2%을 알코올을 가진 술이다. 

쎄 보이지만, 먹기에는 그리 쎈 술은 아니다. 오히려 소주보다 목넘김이 더 좋을수도 ㅎㅎ

요즘도 가끔 생각이 나는 그런 술이다. ^^ 


뚜껑은 빙글빙글 돌리면 저 4등분 파이가 떨어져 나가면서 술이 나오는 주둥이가 올라온다. 

귀똥차다라는 표현은 이럴때 하는 것! ㅋㅋ 

술쟁이가 술 찬양하는게 웃긴다. 




2003년부터 국내에 널리 알려진 여태구냥은 옛고자를 쓰며 연태구냥이라고 부르면 된다고 한다는데, 줄여서 '연태' 라고 한다. 

유사품에 주의하라고 한다. 

정식명은 '라오왕 연태고량주플러스' 



쭈꾸미와 낙지, 배추와 숙주, 그리고 얇게 쓴 소고기를 함께 먹으면 맛있는 샤브샤브 ^^ 

연태고량주와 맛있게 먹었다. 또 먹고 싶은 연태? 샤브샤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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