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리 우동집, 어묵우동

수유리 우동집, 어묵우동

신나게 볼링을 치고 나니 배가 출출?하지는 않았지만 뭔가를 먹어야할 것 같아 조금 걷다 보니 수유리 우동집이 나왔다. 비빔국수 노래를 부르다, 결국 어묵 우동을 먹고 나왔다. 

저번에 속초 여행길에 아침 대용으로 수유리 우동집의 수유김밥을 사서 먹었는데 아무래도 24시 영업을 하는 곳이다 보니 김밥의 밥이 좀 말랐던 모양이다. 정원이가 먹어보더니 이렇게 성의없이 맛없는 김밥은 다신 먹기 싫다고 하더니 정말 요즘은 김밥을 사달라는 소리를 하지 않는다. 난 그냥 먹을만했는데... 

수유리 우동집 메뉴는 수유김밥, 스팸김밥, 갈비만두, 우동, 쫄면, 잔치국수, 비빔국수, 어묵우동, 얼큰우동, 열무우동, 열무국수가 있다. 

계산은 음식주문과 함께 바로 하면 되고 모든 메뉴가 포장되며, 서비스는 셀프다. 셀프로 이용하는데 불편함은 전혀 없고 친절하고 정확하다. 간편하게 한끼 해결할 수 있는 적당한 분식집이 수유리 우동집이다. 

일요일은 휴무. 

마트에서 800원에 파는 배볼록 음료가 1,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싼거 아닌가? 

오늘, 4.19혁명 국민문화제 전야제가 수유리우동집이 있는 골목에서 시작된다. 뭐 할거 없는 사람들은 4.19혁명 국민문화제 구경을 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전야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광산사거리 특설무대 김범수, 한영애, 장미여관등이 나온다고 한다. 

어묵우동 한 그릇이면 든든하다. 여기에 김밥 한 줄? 

다양한 수유리 우동집의 메뉴들... 

이젠 일상이 된 괴상한 표정의 달인, 아드님. 그참.... 초딩이란 ~ 

아드님은 갈비만두를 드셨다. 딱 초딩 입맛의 갈비만두다. 

난 그닥 좋아하지 않는 만두 종류. 

수유리우동집 어묵우동의 면은 중면을 사용한다. 이 중면은 제주도 고기국수의 면발과 흡사한 면이다. 그래서 그런지 좋다. 잔치국수는 소면을 사용한다. 

고춧가루 넣고 칼칼하게 해서 먹어도 맛있는 수유리우동집, 어묵우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