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초당순두부, 김영애할머니 순두부!
다른 가족들은 잘 모르겠지만 우리 가족은 여행 중에서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번 속초 1박2일 여행에서 제대로 된 먹방을 선보이고 왔는데, 우선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의 가평휴게소에서 잣호두과자를 시작으로 속초 도착하자 마자 물놀이 가기전에 들린 학사평순두부(콩꽃마을)로 유명한 김영애할머니 순두부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워낙 순두부찌개도 좋아하고 두부 음식은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이라 물놀이 하려면 든든하게 먹어야한다면서 아이들 설득하고 달래서 다 같이 앉아서 고소하고 맛있는 순두부를 먹었습니다.
평일(금요일) 점심시간 시작 전이라 처음에는 없던 사람이 곧있으니 방안 가득 찰 정도로 인기가 좋은 집이었더라구요 ^^; 몇 해전에 이 김영애할머니 순두부 바로 옆집에서도 먹었는데 맛은 잘 기억 나지 않지만 순하고 부드러운 순두부의 맛은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초당 순두부라는 것이 본시 강릉에서 유명하다고 합니다. 강릉의 대표적인 지역 특산물이 초당순두부. 강릉의 깨끗한 바닷물을 간수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이 초당순두부의 기원은 허난,허균으로부터 시작되었고 그 생가터가 있는 곳이 강릉의 주문진항과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양념 간장을 올려서 먹으면 입맛에는 더 맞지만 본연의 맛은 좀 해치는 느낌이라 조금만 올려서 먹었는데요 역시 고소하니 속이 편해지는 그런 음식입니다
함께 나오는 반찬은 깔끔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반찬 보고 입맛이 돈 다며, 아내도 잘 먹었습니다. ^^
포스팅 쓴다고 이런 저런 검색을 해보니, 나오는 반찬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덤성덤성 쓸어 무친 오이무침, 맛있는 김치, 고추, 포 무침까지 부드러운 순두부와 궁합이 잘 맞는 반찬들 같아요.
굳이 원조라 내세우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은데 50년 전통의 순두부집 소개가 인상적입니다.
1965년 문을 열어 학사평 순두부폰의 원조를 이룬 집이며 순수한 강원도 코을 갈아 바닷물로 안친 순두부맛은 우유처럼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영양과 우리를 할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이곳 김영애할머니 순두부집으로 오신걸 환영합니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맷돌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ㅎㅎ
정말 우유같이 부드럽고 고소하고 맛있는 순두부.
부들부들한 순두부 한 그릇 먹고 설악워터피아에서 물놀이하면 더 없이 좋아요 ~
한화리조트 바로 옆이 학사평 마을이라 가까워 물놀이전이나, 물놀이 후에 식사를 하는 것으로도 괜찮고 이른 아침 식사라도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양념 간장은 너무 많이 넣지 말고 드세요 ^^ 적당히 간도 되어 있답니다.
50년전통, 속초 순두부맛집 '김영애할머니 순두부 본점' 에서 먹었던 점심이었습니다. 순두부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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