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조개잡이체험으로 갔던 서천 선도리에서 먹었던 해물칼국수 양에 놀라고 맛에 놀라고 배 터지게 먹었던 해물칼국수.
2인분만 주문해도 충분했을 것 같은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군것질한걸 깜빡하고 3인분 주문.
양이 너무 많이 먹느라 고생했는데 그 와중에 막걸리도 한 병 마셨다. 대박.
서천 비인면 선도리 갯벌체험장으로 들어가는 길목 초입에 있는 청청해산물은 조개구이와 식사(칼국수)를 할 수 있는 곳이고
근처 펜션을 예약했을 때는 저녁에 걸어와 맛있는 조개구이를 먹어도 괜찮은 곳이다.
소문난집, 원조 청정해산물
전화 041-952-3288 / 충남 서천군 비인면 갯벌체험로 487
칼국수와 조개구이 전문점이다.
쭈꾸무 한마리가 둥둥 ~ 커다란 백합과 바지락, 동죽이 듬뿍 들어 있고 국물이 시원해서 해장에도 그만이다.
키조개구이도 인기가 많은 조개구이집이므로 참고.
3인분 주문했는데 크다란 냄비에 한가득이다. 깜짝 놀랐다. 이렇게 많을줄은 미처 생각못하고 주문했더니 남기기도 애매하고 아이들은 군것질한 덕에 잘 먹지도 않는다.
가격은 1인분에 7,000원 / 해초로 만든 면이 있는데 그것은 8,000원이었다.
반주가 빠질 수 없다면서 주문한 지역에서 생산한 막걸리.
살짝 특이한 향이 나면서 탄산은 그진 없는 생 막걸리이다. 가격은 3,000원 양은 서울 장수막걸리와 비슷하고 알콜도 비슷하다. 그 지역에 가면 그 지역 막걸리를 먹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터질듯한 배를 문지르면서 밖으로 나와보니 들어갈 때 못 봤던 조개 어항들이 즐비했다.
피조개부터 바지락, 동죽, 백합 각종 조개들이 한 가득 진열되어 있었다.
칼국수를 먹을 때 보니 바지락보다 동죽이 더 많이 들어 있어 동죽이 더 싼가보다 했더니 바지락이 싸다고 우기던 춘.
사장님한테 여쭤보니 동죽보다 바지락이 1.5배 정도 더 비싸다고 한다. 그래서 동죽이 많았나보다.
야외에도 넓은 자리가 셋팅되어 있다. 조개구이를 주로 많이 먹는 곳이라 칼국수만 먹고 나오긴 좀 아쉬운 곳이지만
몇 년전 이슬비 내리는날 너무 맛있게 먹었던지라 다시 찾았다. 청정해산물.
실내는 조개구이가 가능한 테이블과 식사 위주의 룸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고
넓고 시원하다. 테이블마다 하나씩 올라가 있는 고추장통 뚜껑, 뭘까? 했는데 해물칼국수 냄비 받침대였다.
재미있는 발상이 미소 짓게 해주었다.
서천 선도리 갯벌체험 갈때 잠시 들러 식사를 하고 가면 좋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고 맛도 좋으니 더 없이 좋다.
소문난집, 원조 청정해산물 조개구이와 해물칼국수가 맛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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