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농다리, 천년의 숨결
고향집 가는 길은 중부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는 편이다.
충북 진천을 지날 때면 '생거진천' 이라는 표어가 걸려 있고 인공 폭포가 떨어지는 곳 옆에는 천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는 '농다리' 가 있는 곳이다.
매번 지나칠때마다 한번 가 보자 하기를 몇 년, 이번 5월 고향집에서 일을 마치고 올라오는 길에 아이들과 잠시 들렀다.
생각했던 것 보다는 별로였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돌 다리라는 점에서 딱 한번은 가볼만하다.
다리 교각 사이로 물살은 꽤 센 편이다. 아이들과 함께 건널 경우는 각별히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
인터넷 개요를 찾아보니 고려 초엽시대의 권신, 임장군이 놓았다는 돌다리로 그 규모도 크고 축조술도 특이하다고 한다.
이 돌다리가 놓여진 천의 이름이 '미호천'. 여우 꼬리라는 뜻인지는 모르겠으나 강의 폭이 넓고 물이 넉넉해서 주변 곡식농사의 급수 공급은 무난해보였다. 그래서 쌀이 많이 나는 건가?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최근에는 산책로와 정자, 드라마 촬영지로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명소가 되었고 다양한 행사들도 주최를 하는 듯 했다. 중부고속도로 바로 옆이라 찾아가는 길이 금방일줄알았는데 꼬불꼬불 국도를 한참이나 달려 도착하니 주차된 차가 꽤 있었다.
사진으로 보니 위에서 찍은 사진이 마치 굴비를 엮어 놓은 듯 한 모습이다. 바로 앞에서 볼 때는 못 느꼈던 점이다.
천년 돌다리를 밟고 건너 산책로를 따라 조금 걷다 인공폭포를 구경하고 다시 넓적한 징검다리를 건너 주차된 차로 돌아왔다.
아주 잠깐 둘러보고 인증샷 몇 장 찍어 큰 아이 학교에 현장학습 자료로 제출했다.
천년의 숨결, 진천 농다리 모습.
농다리를 건너면서 찍은 사진인데 독특하긴 하다.
사력 암질의 붉은 돌을 쌓아서 만들었다고 한다.
물살이 어느정도 있어 많은 비가 온 뒤에는 조심해야할 듯 하다.
바로 옆에 중부 고속도로가 보이고 대형 전광판이 보인다.
개구쟁이 두 녀석의 몸부림이다.
농다리 중간에서 ...
인증샷 도장이 있다.
장난삼이 찍어 봄.
여유를 가지고 돌아본다면 이런 저런 공간이 있어 한나절은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 듯 하다.
고속도로에서 잘보이는 인공폭포, 농다리 옆에 있다.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도 하는 듯 하다. 축제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이라면 꼭 챙겨가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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