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마음을 다 잡지못하고 힘들어하든 때가 있었다.
그럴때마다 아내의 응원과 위로로 많은 안정을 찾곤한다.
출퇴근을하면서 보던 식당이 있는데, 오장동 함흥냉면을 파는 곳이 돌곶이역 근처에 있어 아내 운동이 없는 날, 부부가 점심시간에 만나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120번 버스를 타고 만나 찾아간 곳은 오장동 불고기.냉면집.
식당은 그리 크지 않은 곳이지만, 오랜 장사의 포스가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었다. 좀 이른 시간에 찾아갔더니 손님은 많지 않았다.
워낙 오장동 함흥냉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반갑게 들어가 점심특선으로 불고기 + 냉면을 주문했다. 냉면은 물냉과 비냉으로 주문을 했고 곧이어 정갈한 음식이 나왔다.
불고기를 위한 판.
불고기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익숙한 판이다.
점심특선으로 주문한 불고기는 양이 많지 않지만, 냉면과 밥하나를 추가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다.
터무늬없이 비싼 불고기집보다 훨씬 좋다.
요즘은 식당에 가도 사진을 잘 찍지 않는다.
블로그에 올리는 것도 잘 못하고 있기때문인데, 왠지 기운이 빠진다.
불고기에 숙주가 아삭하니 식감이 좋을 때 먹으니 딱 좋았다.
단품 메뉴보다 불고기와 함께 먹는 점심특선을 추천하는 바이며, 식당안은 깨끗하고 베테랑 종업원들의 포스가 남달랐다. ^^;
아직 점심시간 전이라 한가한 시간.
불고기가 보글보글 끓어 올르고 고기가 익어갈때면
양념국물과 파채, 부추를 곁들여 밥위에 올리고 한 입 먹으면 꽤 만족스러운 식사시간이 시작된다.
오장동 함흥냉면을 먹은지 꽤 오래되었다. 충무로 다닐 때 몇 번 갔었고,
어떤 쇼핑몰에서도 한번 먹은 적이 있는데 맛이 잘 기억나지 않았지만 맛있게 먹은 냉면이다.
난 시원한 물냉면을,
아내는 비빔냉면을 먹었다. 역시 비빔냉면은 확실히 자극적이다.
냉면을 먹는 사이 불고기 맛있게 익었다.
밥도둑이 따로 없는 불고기, 만약 두 사람이 간다면 특선 메뉴를 냉면 하나, 공기밥 하나로 주문하길 추천한다.
양이 많은건 아니라서, 그리고 음식은 잘 먹는 편이라서,
깔끔하게 먹고 나온 점심식사.
오장동 불고기.냉면집에서 먹은 점심.
2023.4.19, 그러고 보니 4.19혁명 기념일이었구나.. ^^
'여행 & 음식 > 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봉구 쌍문동 순대맛집, <골목순대국> (0) | 2023.07.17 |
---|---|
우이동 도선사 가는길에 <우리콩 순두부>, 여름 별미 <냉콩국수> 한 그릇 (0) | 2023.07.14 |
월곡동 짬뽕 맛집 - 착한짬뽕, 완도전복짬뽕 한그릇 (0) | 2023.04.06 |
시청 농민백암순대, 맛있는 순대국 (0) | 2023.03.31 |
을지로 냉삼, 문경삼겹살전문점 회포! (0) | 2023.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