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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바다가 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속초 바다나 양양 낙산사를 찾거나 하는데 지난 번 여행에서는 강릉 경포해변에서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고 왔었다.
날이 좋았더라면 더 없이 좋았겠지만 흐린 날은 또 흐린날대로 운치가 있는 법이다.
소나무숲길을 거닐기도 좋고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고 앉아 있어도 좋은 곳이다.
유유자적, 여유가 있어 한가롭고 걱정이 없는 모양이라는 뜻으로, 속세에 속박됨이 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마음 편히 지냄을 이르는 말이라고 한자 사전에 나온다.
그렇다. 우리는 그렇게 유유자적 경포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다 왔다.
가끔 그 시간이 그리울 때가 있다.
저 멀리 보이는 호텔에서 하루 묵으면서 옥상 수영장을 이용해보고 싶기도 하다.
이때가 작년 11월 중순쯤이다. 코로나19로 답답함을 호소하는 나들이객들이 띄엄띄엄 보일 뿐, 사람이 없는 한적한 바닷가를 거닐 수 있었다.
어쩌다보니 두 아들 녀석은 바다를 사랑한다.
물만 보면 환장을 하는 아이들이긴한데, 제주에서의 1년 때문인지 모르겠다. 바다를 보면 왠지 여유로워진다.
신나게 놀고, 맛있는 식사를 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강릉 경포해변에서는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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