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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경기

남한산성 둘레길 맛집 <먹어야산다> 굿 초이스!

by Mr-후 2019.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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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둘레길 맛집 <먹어야산다> 굿 초이스!



주말내 스마트폰만 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일요일 아침은 일찍 서둘러 몸을 씻고 할 일 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해두었다. 

아이들과 아침을 든든히 먹고 잠시 쉬고 씻고 나들이 채비를 했다. 

오늘 목적지는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 남한산성이다. 

북쪽으로는 잘 가는 편이지만 남쪽은 잘가지 않는 나의 성향 탓도 있다. 

아이들과 함께 "우리가 처음 가 보는 곳이야" 라며 설렘을 표했지만 시큰둥한 두 아들녀석. 

아들 둘을 키우는건 정말 큰 모험이다. 적응하기 쉽지 않다. 

우여곡절 끝에 별탈 없이 잘 도착했고 주차도 아주 성공적으로(?) 잘 했다. 주말 주차 비는 시간 상관없이 5,000원. 평일은 3,000원이다. 

어디가 어딘지도 모른채 자를 주차하고 아이들 손을 잡고 무작정 걷다보니 남한산성 둘레길이 나왔다. 걷기 무난한 둘레길. 

남한산성 둘레길 포스팅을 따로 작성할 예정이라 여기까지. 약간의 걷기가 끝나고 수어장대를 기점으로 다시 돌아 내려왔다. 

살짝 늦은 점심은 주차장 맞은 편, <먹어야산다> 라고 하는 민속주점이다. 

맛이 없으면 주방장을 형사고발 하라고 대문짝만하게 적어 둔 곳이다. ㅋㅋㅋㅋ 

근사한 건물이나 좀 과한 메뉴들은 피하고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는 생각에 거침없이 들어갔다. (앞에 콩비지 정식 7,000원이 핵심이었는데..) 

콩비지는 계절 메뉴(동절기)라 먹을 수 없었고 순두부찌개 정식과 두부김치, 산채제육비빔밥을 주문했다. 

양이 적은 집은 결고 아니다. 

넷다 배가 빵빵하게 찰 정도로 맛있게 먹었던 남한산성 먹어야산다. 그렇다 먹어야 산다. ㅎㅎㅎ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던 우리의 주문 음식들. 




생각보다 간간하게 간이 되어 있어 다른 양념장이 필요 없는 순두부였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비쥬얼과 맛이다. 

밥과 먹기에 적당해서 공기밥 한 그릇 말아서 뚝딱하기 좋은 그런 메뉴가 아닌가 싶다. 


부들부들한 순두부가 꽤나 괜찮다. 

먹어야산다를 간다면 꼭 빼먹지 말고 먹어볼만한 음식으로 추천한다. 




이건 산성주먹손두부. 

꽤 이색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데 주먹을 닮았다고 해서 주먹손두부인듯하고 두부김치라는 속칭이 있다. 

일단 두부가 맛있는 집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이 주먹손두부의 인기는 그날 최고였다. 

자극적인 김치도 초딩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살짝 기름기가 있는 산채제육비빔밥은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여유있는 메뉴다. 

3가지 메뉴를 주문하고 넷이서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 

집으로 오는동안 졸려서 힘들정도. 





남한산성 로터리 근처 주차장 맞은편에 위치한 먹어야산다. 

음식이 맛없으면 주방장을 형사처벌 하시오!! 라고 적어둔 것이 인상적이다. 


온 가족이 처음 찾아갔단 남한산성. 맛있게 먹었던 먹어야산다. 에서 

201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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