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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서울

냉면맛집 <오장동흥남집> 함흥냉면

by Mr-후 2019.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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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맛집 <오장동흥남집> 함흥냉면


5월 어느날 홀연히 걸어서 먹으로 갔던 냉면집은 오장동에 있는 <오장동흥남집> 이라는 곳이다. 오장동은 냉면집으로 유명한 동네인데 예전에 비하면 냉면집이 많이 없어진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너무 몰려 긴 대기시간을 갖고 음식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는 듯 하다. 

중구청 가기전 사거리에서 오장동 방향으로 들어가다보면 꽤 큰규모의 냉면집이 차례대로 있는데 두 집 다 사람이 많다. 

그중에서 오장동흥남집이 더 맛있다고 해서 대기줄 끝에 서서 기다리길 잠시 2층을 오픈하면서 대기가 상당히 해소가 되어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주문과 동시에 결제를 하고 영수증과 카드를 받으면 잠시 후 주문한 음식이 나온다. 

냉면은 함흥식 냉면이고 물냉면, 회냉면, 비빔냉면, 고기냉면 등이 있다. 물 대신 나오는 육수는 마치 해장국 같은 느낌의 고기 국물이라 홀짝홀짝 잘 넘어간다. 

양이 적은 사람은 사리 하나 추가하고 냉 육수를 달라고 해서 물냉면을 하나 더 만들수 있는 팁이 있는가하면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고기냉면을 주문하면 딱딱하고 퍽퍽한 냉면 고기를 많이 먹을 수 있다. 

그 때 이후 주말 출근해서 동료들과 함께 찾았던 적도 있고, 장모님을 모시고 한번 더 다녀온적이 있다. 

처음 먹었을 때와 그 다음, 그리고 그 다음 먹을 때마다 맛의 음미가 색다른 것 같다. 자주 먹어야 그 맛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것 같다. 

요즘같이 더운 날은 시원한 물냉면 한그릇 후루룩 먹고 싶기도 하다. 




냉면집마다 면의 굵기와 모양이 재 각각인데 이 집도 살짝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비빔냉면을 보니 또 비빔냉면을 먹고 싶다. 그렇게 많이 질기지 않고 식초와 겨자를 적당히 넣어 자극적으로 해서 먹는다면 감칠맛 난다. 

소박한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냉면기에 아담하게 담겨진 냉면이 먹음직스럽다. 

뭐 사진을 잘찍어서? ㅋㅋ 


물냉면. 

식초와 겨자의 배율이 생명이다. 

너무 시지 않도록 잘 조절해서 먹는 것이 요령이다. 




요건 회냉면인것 같다. 

처음엔 맛있다는 느낌을 못받았는데 먹을 때마다 제대로 된 맛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1953년부터 시작되었다는 오장동흥남집. 함흥이 아니고 흥남냉면인가? 

주차는 식당 주변에 할 수 있는데 단속이 될 때는 뒷쪽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그리 주차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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