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동회루 중국냉면, 시원하게 먹기 좋다.
회사 지정 식당 중 한 곳인 충무로 맛집으로 입소문이 난 '동회루' 그곳에 여름에 먹을 수 있는 별미가 있다.
바로 '중국냉면'
위키백과를 뒤져보면 다음과 같은 설명이 있다.
중국의 찬 비빔국수인 량몐이나 간반몐에 한국식으로 찬 국물을 더해 만들어졌다.
1947년 6월 22일자 <제주신보>에 "중화요리식 냉면"이 처음 등장, 1962년 9월 25일자 <동아일보>에 "중국 냉면으로 저녁을 먹었다" 라는 기사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1960년대에 이미 한국식 중화요리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추정된다. 중국식 비빔국수에 쓰이던 땅콩소스 대신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미군 부대의 땅콩버터가 쓰이게 되었으며, 1980년대에 호텔 중식당들이 중국냉면을 팔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그렇다. 아주 예전부터 우리나라에 있던 음식인데 이번에 처음 먹어보게 되었다. 유난히 더운 여름날, 몸속이 시원해지는 중국냉면을 먹고 나니 기분 좋았다.
위 기사 내용에서 말한 땅콩소스 대신 땅콩버터가 쓰였다는 말이 있는데 겨자와 땅콩버터를 함께 먹으니 묘한 맛이 나는데 나의 경우는 땅콩버터가 기름때문에 이질감이 좀 있었다. 찬 육수에 기름기가 있는 땅콩버터를 녹일지 고민이 들었지만 다 넣어서 먹긴 했다.
생각보다 감칠맛도 있고 먹기 불편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또 먹을까? 는 좀 고민스럽다. ㅎㅎ 그래도 더운 여름날 시원한 중국냉면 한 그릇하는건 어떨까 싶다.
아삭아삭한 양상추, 삶은계란 두쪽, 깐 새우와 야들야들 수타면, 그리고 시원한 육수와 고소한 땅콩버터 소스.
후루룩 한 그릇 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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