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면서 본 우이천은 벚꽃으로 만개한, 그야말로 봄 그 자체였다.
살짝 분홍빛을 띄면서 하얀 벚꽃은 이미 만개하여, 바람이 불 때면 꽃비가 되어 날리고 있었다.
우이천 축제는 다음주라는데.. 꽃은 이미 만개라... 머리속이 복잡한데... 왜 내가 그런 복잡한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잘 이해가 안되긴 했다.
주말 아침, 오늘을 위해 지난 목요일, 야간 병원 진료도 끝낸 상태, 늦잠을 자고 쌀국수를 아침으로 먹고 있을 때 장모님이 전화를 하셨다.
오늘 우이천에서 버스킹도 하고 연예인도 온다고 어머니도 오신다고 하여 각자 볼일을 보고 우이천에서 보자고 했는데...
큰 아들 녀석은 학원가야하고, 막내 아들 데리고 아내와 함께 우이천을 걸었다. 약 만걸음정도..@@
우이천, 수유 강북중학교 부근에서부터 번동입구까지 벚꽃이 만개하여 가족 나들이객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고
저녁에 제대로 된 축제를 준비하느라 음악분수가 있고, 버스킹 무대가 있는 곳에는 이미 사람들이 자리 잡고 봄날 벛꽃을 즐기고 있었다.
날이 살짝 덥긴했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햇살을 받으며 걷기 좋고 날이 맑아 사진 찍기도 좋았던 것 같다.
시간순으로 보자면 이 사진을 찍고...
정말 아이폰의 인물사진 모드는 예전 왠만한 DSLR을 넘가할정도의 탁월한 아웃포커싱과 포커싱을 재현해주기에 누가 무거운 DSLR을 들고 다니겠는가?
저 팔뚝은 뭘까?
아주 만족스럽다.
저 웃는 모습이 왜 김준현이 생각날까?
든든하게 웃는 모습, 왜 인상쓰냐는 말에 저렇게 웃어주길래..
꽃비가 내리는 풍경을 뒤로 하고 멋지게 찍었다.
우이천에 이런 것도 생기다니..
그럴듯하게 나온 사진 ~
위험해 아들!! 조심해라 ~~
벚꽃이 만개한 2023년 4월 1일,
우이천에서 꽃비 맞으며 거닐다.
우이천에는 오늘을 기준으로 축제가 한창이다.
강북구,도봉구 구민들이라면 멀리갈 필요가 없다. 다들 우이천에 모이시라~
연예인도 오고 벚꽃도 만개했으니 즐겁지 아니할 수 없다.
다음주 비가 온다고 하니 서둘러주길!!
'사는 이야기 > 아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살 인생, 한 편의 수작을 만들다. (0) | 2022.10.28 |
---|---|
초3의 어버이날 감사 편지에 왠, 현질? ㅋㅋ (0) | 2022.05.10 |
생일축하 성원이의 아홉번째 (0) | 2021.03.23 |
수유 볼링센터에서 아홉살 인생볼링~ (0) | 2021.03.22 |
졸업. (0) | 2021.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