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새마을식당 수유점에서
백종원 새마을식당 수유점에서
비가 추척추적 내리던 지난주, 저녁먹으로? 갔던 황제숯불꼼장어집은 만석이라 기다리기도 싫어 먹자골목 중간쯤 있는 백종원 새마을식당에서 고기를 먹기로 했다. 성원이가 고기가 먹고 싶다는 말을 했기 때문에 ^^
처음 생겼을 때가 벌써 10년 가까이 된 것 같은데 많이 변한듯했다. 그리고 잘 가지 않는 곳이라 낯선 느낌마저 들었다.
셋트메뉴와 함께 저녁을 먹었는데 짜글이 같은 7분 김치찌개와 김가루가 신의 한 수였다.
우리가 주문한 알찬 세트 메뉴 (세트 2)
소금구이2 + 껌데기 1 + 7분돼지김치 1
두 사람이 먹기 나쁘지 않은 양이고 맛도 나쁘지 않다. 껍데기는 너무 단 것이 좀 단점!
고기는 대부분 집에서 먹는 스타일인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
잘 먹는 아이들이라 새마을불고기 1분 더 추가해서 먹었다.
열탄 불고기는 매울듯하여 주문하지 않았는데 인기가 제일 좋은 메뉴인듯 하다.
예전 점심시간 점심메뉴로 즐겨 먹었던 돼지김치.
김가루와 같이 먹으면 맛있다.
슥삭슥삭 비벼서 앙~
껍데기는 너무 달아, 소금 말고 간장 소스에 꼭 찍어 먹어야 그나마 맛난다.
고기가 더 먹고 싶다는 막내 아들을 위해 불고기를 주문했는데 양념을 버무려 구우니까 옛날 십원집(연탈초벌불고기집)이 생각나는 맛이었다. 요즘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
부담스럽지 않게 든든하게 저녁 먹고 나왔는데 자주 가긴 어려울 듯 하다. 먹는 고기 양이 많은 집이라 감당하기 어려움 ^^ 그래도 가끔 외식 하러 가기엔 무난할 듯 한데, 생각보다 손님은 없는 편이었다.
2018.05.16 / 비오는 저녁